'ㄱ나니?'…싸이월드, 반나절 만에 400만 인파 몰렸다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08.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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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이월드 캡처/사진=싸이월드 캡처


싸이월드가 2년 만에 부활하자, 반나절 만에 40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4일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20분에 아이디(ID) 찾기 서비스를 재개한지 11시간 만인 3일 새벽 3시20분 기준으로 누적 접속자(중복제외)가 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명인증을 거쳐 아이디와 도토리·사진·동영상·댓글·BGM 수량을 확인한 이용자는 218만명(55%)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절반은 아이디를 찾지 못한 셈이다.



현재 싸이월드는 2015년 1월 1일 이후 방문기록이 있는 회원 1800만명에 대해서만 아이디 찾기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그 이전에 방문한 이용자 1400만명은 향후 정식 서비스가 개시된 후 아이디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서비스 공개 직후 이용자가 몰리면서 58초간 PC 접속장애가 발생하기로 했다"라며 "추가적인 접속자 수는 본 서비스 전환 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2월 부활을 예고한 후 6개월 만에 3200만 회원의 사진 180억장, 동영상 1억5000만개를 모두 복구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2주간 아이디 찾기 및 로그인 서비스를 점검하면서 본 서비스 출시일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싸이월드는 3월에 웹 서비스 부활을 예고했으나, 모바일 동시 출시 및 데이터 백업·보안 등의 문제로 출시일을 세 차례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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