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결혼식 두 번 와준 친구 축의금 얼마가 적당한가요' 라는 글이 게재됐다.
A씨는 "B의 경우 첫 결혼 때는 남자친구와 함께 와서 3만원 내고 재혼 때는 축의금을 내지 않았으며 나에게 소액이지만 채무가 있는데 아직 갚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식 식대야 각자 사정에 맞게 하는거라고 생각하지만 제 결혼식 땐 식음료가 인당 10~15만원대였고 친구가 하는 곳은 동네 뷔페"라며 "코로나로 인해 따로 청첩장 모임은 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자신의 결혼식에 두 번 모두 와준 친구들은 항상 받은 축의금의 열 배를 돌려줬기에 B씨 역시도 많은 축의금을 기대하고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하지만 "그 기대에 맞춰주기는 싫다"며 "두 번 와준 것에 대한 예의는 차리고 싶다면 얼마를 내는 게 적절할까"라고 물었다.
이어 "다른 친구는 자기가 봐도 괘씸하다고 정 걸리면 받았던거 두배 쳐서 6만원 내라는데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결혼 안하는 친구가 생기면 그 친구들에게는 받은 축의금을 어떻게 갚아주는게 좋을지에 대해서도 조언해 달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6만원 동의한다" "나같으면 안내고 안간다" "10만원 내고 남편이랑 같이 가서 밥 먹고와라. 그정도면 무난하다" "빌려간 돈 받지 않겠다고 하고 남편이랑 가서 식사나 하고 오라"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에 따르면 '개인적인 친분에 따라 정한다(52%)', '지인들이 내는 액수를 참고한다(20.4%)', '경제적 사정에 따라 달라진다(18.1%)', '내 결혼식에 받을 정도로 맞춘다(9.5%)' 순으로 축의금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