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한 달간 전국적으로 강도높은 방역조치들을 시행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신 접종 관련 계획도 밝혔다. 그는 "백신 공급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8월 한 달에만 이제껏 공급된 백신을 초과하는 2860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전국민 70% 접종' 의 성패를 좌우할 40대 이하 백신접종도 다음 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어제 1차 접종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백신접종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백신접종을 통해 하루 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답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단면역 이후의 상황에도 미리 대비해 내년도 백신 확보를 위한 재원을 이번 추경에서 확보했고 제약사와의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이라며 "국민들께서는 백신부족에 대한 걱정을 내려 놓으시고 정부가 안내해 드린 일정에 따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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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백신접종이 코로나 감염예방과 변이바이러스 대응에는 물론 중증으로의 악화나 사망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이 됐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