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비상' 송파구, 아파트 경비실에 냉방기 설치해준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1.08.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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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줌]

박성수 송파구청장(오른쪽)이 지난달 21일 공동주택 단지의 경비실 냉방기 지원 사업 현장을 방문해 근무 환경을 살폈다./사진제공=송파구청박성수 송파구청장(오른쪽)이 지난달 21일 공동주택 단지의 경비실 냉방기 지원 사업 현장을 방문해 근무 환경을 살폈다./사진제공=송파구청


송파구가 공동주택의 경비원·미화원 등 관리 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도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해 관내 7개 단지 공동주택 경비실에 냉방기 총 82대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비 총 1억 원을 투입해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다. 작년에는 사용검사 후 5년이 지난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에 한해 지원했으나, 올해는 사용검사 후 10년이 지난 30세대 이상 단지로 대상을 넓혔다.



각 단지는 오는 11일까지 지원신청서 등 필요서류를 갖춰 송파구청 주택과에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송파구는 적정성 여부를 심의한 후 최종 지원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단지에는 경비실 냉방기 설치비용 또는 휴게실 및 편의시설 개·보수비용의 50% 이내를 지원한다. 냉방기 설치는 경비원이 상주하는 경비실, 신규 설치, 소규모 단지 순으로 우선 지원하고 휴게실 개·보수는 소규모 단지를 우선 지원한다. 두 항목 중복 지원도 가능하나 냉방기 설치를 우선 지원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공동주택 관리 및 거주 환경 개선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더욱 살기 좋은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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