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을 거머쥔 안산 선수가 지난 2일 오후 광주 모 병원에 입원한 외할머니 목에 금메달을 걸었다. /사진=뉴시스(독자제공)
2020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을 거머쥔 안산 선수가 지난 2일 오후 광주 모 병원에 입원한 외할머니 목에 금메달을 걸은 뒤 함께 인증사진을 찍고있다./사진=뉴시스(독자제공)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산은 지난 2일 오후 4시30분쯤 외할머니(79)가 입원 중인 광주 모 요양병원을 방문했다.
지난 1일 귀국한 뒤 고향 광주에서의 첫 일정이다. 안산은 외할머니 목에 반짝이는 금메달을 걸은 뒤 꽃다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의 외할머니는 이 병원에 넉 달째 입원 중이며 안산과 외할머니 모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쳐 대면 면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안산 선수의 친척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산이 할머님이 조금 편찮으셔서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산이가 귀국 다음 날 할머니한테 가서 메달을 걸어드렸다"며 "참 착하고, 어른 위할 줄 아는 아이"라고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