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상장 후 첫 실적 공시...中 공장 가동에 실적 '업'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8.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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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폴란드 LiBS 공장 건설 현장/사진=머니투데이DBSKIET 폴란드 LiBS 공장 건설 현장/사진=머니투데이DB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등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59,000원 0.00%)(이하 SKIET)가 상장 후 첫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 공장 가동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직전 분기 대비 늘었다.

3일 SKIE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444억원, 매출액은 33.6% 늘어난 155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1.5%, 영업이익은 37.1% 증가한 수치다.

이는 SKIET가 지난 5월11일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시한 연결 실적이다. 상세한 내용을 담은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은 4일 오전 10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분리막, 즉 LiBS(리튬이온전지분리막) 사업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9.6% 늘어난 52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SKIET 측은 "올해 4월 LiBS 중국 공장 2단계 가동 및 1단계 안정화에 따른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늘어나는 2차전지 분리막 수요에 힘입어 SKIET는 설비 증설을 지속 추진 중이다.


중국에서만 총 3단계 공장이 이미 지어졌거나 지어질 예정이다. 1단계 공장(생산능력 3억4000만㎡)은 2020년 11월 생산을 개시했고 2단계 공장(1억7000만㎡)은 지난 4월 개시했다. 3단계 공장(1억7000만㎡)은 2022년 1분기 생산 예정이다.

폴란드는 총 4단계 공장이 지어지는 중이다. 1단계 공장(3억4000만㎡)이 올해 3분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3억4000만㎡) 공장이 2023년 1분기, 3단계(4억3000만㎡)가 2023년 4분기, 4단계(4억3000만㎡)가 2024년 2분기에 각각 생산을 앞두고 있다.

한편 기타 신규 사업 영업손실은 7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신규 사업은 FCW(플렉서블커버윈도우) 시장 개화 지연 등으로 전분기와 유사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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