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도네시아 입국 교민 예방접종 시행…인도적 차원"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8.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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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재외국민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고, 지난 2일 기준 11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지난 7월 6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한 외국인에 대해 인도네시아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정부 발표 전 일시 귀국 중인 재외국민이 국내에서 접종을 받지 못하면 생활기반이 있는 인도네시아로 복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인도네시아로 돌아가야 하는 재외국민에 한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외교부를 통해 순차적으로 명단을 전달받고 있고, 현재까지 받은 명단은 총 689명"이라며 "이 중 국외접종력, 국내 잔여백신 접종력, 사전예약여부 등을 확인하고, 지난 7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접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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