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백금촉매 개발·양산 도전"…12개 소부장 연구단 신규 출범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21.08.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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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소부장 성과보고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7.12/뉴스1  (서울=뉴스1)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소부장 성과보고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7.12/뉴스1


수소연료전지 촉매 등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12개 연구과제가 신규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2021년도 나노·소재기술개발 사업 과제 선정 결과에 따라 8개 국가핵심소재연구단과 4개 미래기술연구실이 신규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12개 연구단·연구실에는 5년 동안 총 720억원을 지원한다.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은 185대 R&D 핵심품목 자립화, 미래기술연구실은 65대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연구에 초점을 둔 사업으로 소부장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국가핵심소재연구단 연구과제는 △수소연료전지용 초저백금 연료전지 촉매(카이스트)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소재(한국세라믹기술원) △수송기기용 바이오매스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서울대) 등이 포함됐다.

수소연료전지용 초저백금 연료전지 촉매 개발 과제는 백금 촉매에 사용되는 백금의 양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과제다. 백금 가격은 1그램(g) 당 7만원으로, 그동안 백금 촉매 가격을 낮추려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왔지만 상용화로 이어지지는 못 했다.



연구단은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신촉매 적용용 막전극접합체(MEA) 100㎠(10×10) 이상 대면적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신촉매소재 개발 후 대량생산을 위한 양산기법을 기업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의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연료전지 촉매시장에 돌파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연료전지가 필요한 미래자동차 등 유망분야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기술연구실 연구과제로는 △홀로그램용 능동 광메타 소재 및 소자(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바이오 인터페이싱 소재(한국과학기술연구원) △나노구조 기가강도 알루미늄(한국재료연구원) △인고지능-스마트랩 기반 산화물 고체전해질 혁신(서울대) 등이 선정됐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실제적인 기술 자립 등 성과를 창출해온 소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을 통해 핵심품목 기초·원천기술 자립화를 지속 지원하면서, 미래기술연구실을 확대해 미래선도품목 등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선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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