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 '따상상상'에 신난 만도…160억 차익실현에 강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8.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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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 (39,050원 ▼450 -1.14%)맥스트 (4,825원 ▲90 +1.90%) 주식 매도로 인한 차익실현 소식에 강세다.

2일 오후 2시 현재 만도 (39,050원 ▼450 -1.14%)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3.25%) 오른 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도가 맥스트 주식을 장내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만도는 맥스트 (4,825원 ▲90 +1.90%) 주식 24만5279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는 16만5000주를 6만5900원에, 30일에는 8만279주를 6만7994원에 매도했다.



이번 매도로 맥스트는 약 163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올해 1분기 만도의 영업이익(718억원)의 22%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각 후 만도와 특수관계자의 맥스트 지분 보유 비율은 4.02%다.

AR(가상현실) 플랫폼 업체 맥스트는 메타버스 관련주로 꼽히며 상장 직후 급등세를 보였다. 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언택트 시대 사회경제적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27일 상장한 맥스트는 '따상상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이후 3일 연속 상한가)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 (86,600원 ▼1,700 -1.93%)과 올해 6월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 (2,045원 ▲5 +0.25%) 이후 역대 세번째다.

맥스트의 현재 주가는 6만1500원으로, 공모가(1만5000원)의 4배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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