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세대 정책 내손으로"...30대 '청년 통장(統長)'도 나왔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1.08.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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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줌]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 2번째)과 위촉된 청년 통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동구청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 2번째)과 위촉된 청년 통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동구청


2030세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는 서울 성동구가 지난 달 31일 30대 용답동 청년 통장(統長) 3명을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선발된 통장은 성동구 용답동에 거주하는 30대 청년들로 지난 1일부터 각각 12통, 13통, 15통의 통장직을 맡았다. 용답동 장안평역 일대 오피스텔 등에 거주하는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개의 통이 신설돼 지난달 기준 용답동 장안평역 일대 청년 1인 가구는 1164세대로, 일대 전체 가구 수 2087세대의 55.8%를 차지한다.



성동구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9일까지 3주간 통장 공개모집했다. 총 7명이 신청자들은 평균연령 34.4세로, 직업도 자영업, 프리랜서, 강사, 법무법인 송무 업무, 교회 전도사 등으로 다양했다. 13통장으로 선발된 A 씨는 "통장이라고 하면 통단위 행정구역을 대표하는 일꾼이기에 누구보다 해당지역에 관심을 갖고 능동적인 사람이어야 한다"며 "친근하고 열정적인 통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 통장 선발로 청년들의 구정에 대한 관심과 정책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분기별 1회 간담회 등 청년 통장과 수시로 소통하고 의견을 공유해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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