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행 정체·비수도권은 확산…감염재생산지수 1.04"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1.08.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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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9일부터 비수도권에도 5인 모임 금지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2021.7.18/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9일부터 비수도권에도 5인 모임 금지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2021.7.18/뉴스1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유행 상황이 수도권은 정체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은 3주간 유행이 정체되는 양상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로 전환되지 않아 아슬아슬한 국면인데 재확산 위험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506명이다. 직전주(18~24일) 1465명에 비해 41명이 늘었다.



수도권은 최근 3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990명, 966명, 지난주 960명을 기록했다. 유행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확진자 규모가 크고 감소세로 돌아서진 않고 있다. 재확산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358명, 499명, 지난주 546명으로 확산 규모는 줄어들지만, 유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전, 경남, 강원, 제주 등은 인구 대비 유행 규모가 크고 빠른 증가세가 나타난다.



손 반장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04지만 수도권은 1에 약간 못미치고 비수도권은 모두 1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가리킨다.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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