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LG엔솔 사장 "올해 ESG 원년, 인류 삶 혁신에 박차"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8.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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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그린배터리 생태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새 비전을 선포하고 7대 핵심과제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라는 ESG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영전략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CHARGE는 8대 ESG 중점영역과 4대 Enabler(ESG 중점영역 추진을 위한 기반)를 의미한다.



8대 중점영역은 △C(Climate Action & Circular Economy·기후행동과 자원 선순환) △H(Human Value Management·인권 경영과 인적자본) △A(Advanced EH&S·제품책임과 환경보건 안전) △R(Responsible & Impactful Business·책임있는 공급망 관리와 동반성장 및 지역사회 임팩트)를 뜻한다.

또 4대 Enabler엔 △G(Good Governance·컴플라이언스와 거버넌스) △E(ESG Disclosure & Communication·커뮤니케이션과 ESG 이니셔티브)의 의미를 담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아울러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목표설정 및 관리 △재생에너지 전환(RE100) 달성 △글로벌 Recycle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관점의 다양성 관리 △제품 친환경성 관리 체계 강화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 △사업장 환경안전사고 리스크 저감 등으로 구성된 7대 핵심과제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우선 친환경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과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해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수준인 96만톤을 단계적으로 감축한 뒤 2050년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한다.

또 2030년까지 전세계 모든 사업장의 전력 사용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이미 폴란드와 미국 사업장에 대해 녹색요금제와 REC(신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했으며 국내와 중국 사업장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2050년까지 전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를 구축 완료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에서는 사용 후 배터리나 배터리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재활용 업체에 매각하고 추출된 니켈, 코발트 등으로부터 양극재를 제조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밖에 ESG 저위험군 협력사그룹을 90% 이상으로 늘리고 2023년까지 제품 친환경성을 100%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ESG 경영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이며 공존과 상생, 배터리 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라며 "올해를 ESG 원년으로 삼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림=LG에너지솔루션/그림=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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