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샤넬백을 사려고 롯데백화점 샤넬 매장 앞에서 사람들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31일 부산시 해운대구 보건소에 따르면 신세계 센텀시티점 샤넬 매장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으로 받았다. 지난 28일 매장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29일 직원 2명, 30일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이날 1명이 추가돼 총 6명의 샤넬 매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해운대구보건소 측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 샤넬 매장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며 "7월21일부터 7월28일까지 매장을 방문하신 분은 동행인과 함께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된 밀접접촉자 방문 고객들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7월21일부터 28일까지 샤넬 매장을 방문한 인원은 약 1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29일 샤넬 센텀시티 매장은 문을 열지 않았다. 이어 29일과 30일에 두 명씩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30일~31일에도 매장을 열지 못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재오픈 시점은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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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4차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파가 몰리는 백화점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150여명이 확진되면서 코로나19 4차 확산의 불씨가 됐다. 그밖에 여의도 더현대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30일부터 3000㎡(약 909평) 규모 이상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출입할 때 의무적으로 QR코드를 찍거나 수기명부를 작성하고 안심콜을 거는 등 방문 확인을 의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