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근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메타펀드 펀드로는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지난 6월28일 출시된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에는 7월 말 기준 260억원의 자금이 몰려 들었다. 수익률도 4%로 안정적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최병근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최근 대형 증권사와 하나은행, 우리은행에서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해 자금 유입이 더 가파를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명품 구찌(Gucci)의 모회사 케어링(Kering)에 투자하는 게 눈에 띈다. 최 매니저는 "럭셔리 브랜드(Luxury Goods)가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수혜주로 꼽힌다"며 "구찌는 네이버 제페토와 제휴를 맺고 구찌를 활용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3D 가상공간을 정식으로 론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멘텀 투자를 통해 모멘텀이 살아있는 한 투자를 진행하고 모멘텀이 완전하게 꺾이면 차익실현을 한다"고 했다.
또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는 글로벌 주식운용팀에서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사용해 관심도와 모멘텀을 전략을 결합해 운용하는 빅데이터 기반 액티브 펀드"라며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메타버스 테마와 성장주를 가장 성장주답게 투자할 수 있는 전략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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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매니저는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의 운용전략 키워드를 '관심도'와 '모멘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해당 테마와 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주가 모멘텀이 살아나기 시작할 때 투자하면 좋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결론은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종목을 선정할 때 하위테마와 연관된 다양한 구글 키워드의 조합으로 빅데이터를 구성한 뒤 자연어처리를 통해 관심도가 높은 종목을 감성분석기법(sentiment analysis)와 부도확률 등의 스크리닝 과정을 거친 후 최종 투자종목을 선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 매니저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폭발적으로 성장할 메타버스 산업 성장의 과실을 고객들에 높은 수익률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