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종로의 한 골목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여씨는 30일 공개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보수 애들이 그렇게 과격하게 나올지 몰랐다. (벽화가 있는 골목에) 봉고차가 와서 골목을 점거해 버렸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 본인이 쥴리가 아니라고 부정했고, 모든 남자들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을 내가 단지 풍자해서 쓴 것 뿐인데 그걸 갖고 날뛴다"며 "우리나라가 정말 문제"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아울러 "나는 떳떳하니까 본인들(윤석열 측)도 떳떳하다면 신경쓰지 말라고 하라"며 "대법원에서 판결문 나오면 없애준다고 하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건물주 측은 논란의 벽화에 그려진 '쥴리의 남자들', 연도와 함께 쓰여진 인물들 등의 벽화 내 문구에는 페인트를 덧칠해 지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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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종로의 한 골목에 그려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 문구를 서점 관계자가 지우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