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안산, 16강 진출 확정…사상 첫 金 3관왕 노린다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7.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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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1) 송원영 기자 = 양궁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4강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2021.7.25/뉴스1  (도쿄=뉴스1) 송원영 기자 = 양궁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4강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2021.7.25/뉴스1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도전하는 안산(20·광주여대)의 개인전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강채영(25·현대모비스)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친다.

안산은 29일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브라질의 아네 마르셀리스 두스 산투스를 7-1로 이겼다.



혼성전과 여자단체전에서 2관왕을 기록한 안산은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80점을 쐈다.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64강에서 아프리카 차드의 마릴세 우르투를 6-2로 제압한 안산은 약 40분 뒤 진행된 32강에서도 두스 산투스를 가볍게 따돌렸다.



1세트에서 나란히 27-27을 쏘며 팽팽한 흐름이 펼쳐졌는데 2세트에서 두스 산투스의 실수로 균형이 깨졌다. 2세트 두스 산투스의 마지막 화살이 6점 과녁을 맞혀 안산은 28-24로 승리, 3-1로 앞서갔다.

안산은 3세트에서 3연속 10점을 쏘며 두스 산투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5-1로 맞이한 4세트에서는 첫 발에서 8점으로 주춤했으나 연이어 10점을 기록, 28-25로 상대를 제압했다.

만약 안산이 개인전까지 우승한다면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등극한다. 이번 대회에서 이미 금메달 3개를 따낸 한국 양궁은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개인전에서는 여자부의 안산과 강채영, 남자부의 김우진(29·청주시청)만 생존했다. 강채영과 김우진은 전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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