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 '휴가'가 불쾌? 尹캠프에 감정조절 안 되는 분 있나"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1.07.2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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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2021.7.25/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2021.7.25/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저는 만날 때마다 이견없이 대화가 잘 되는데 캠프에서 익명의 인터뷰로 장난치는거 벌써부터 재미붙이면 안 된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에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고려하고 있는 시점에 이 대표가 휴가를 가는 상황을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의 링크를 함께 첨부했다. 이 대표는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공지해왔다. 한때 윤 전 총장의 '8월10일 입당설'이 나오자 이 대표는 "내 휴가기간이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미 몇 주전에 정한 일정으로 당대표가 휴가를 가는데 불쾌하다는 메시지를 들으면 당대표가 불쾌해할 것"이라며 "뭔가 캠프에 감정조절이 안 되는 분이 있나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휴가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예정대로 여름휴가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재차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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