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해트트릭' 온두라스에 6:0 통쾌한 설욕…조 1위로 8강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7.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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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28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축구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후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7.28 /사진=뉴스1  황의조가 28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축구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후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7.28 /사진=뉴스1


'김학범호'가 온두라스에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28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황의조(보르도)를 배치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전반부터 황의조와 원두재(울산)의 연속 페널티킥 등으로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전반 39분 중앙 수비수 멜렌데스가 이동준을 잡아당기는 파울을 범하고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하게 됐다.

이후 전반 추가 시간 황의조는 김진규가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에 손에 맞고 튕겨 나오자 그대로 밀어넣으며 3-0을 만들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전 초반부터 4번째 골을 터트렸다. 3번째 페널티킥이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는 후반 7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어 김진야의 5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후반 37분 이강인의 득점이 터졌다. 이강인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2경기 연속 골맛(3득점)을 봤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6-0 대승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에서 온두라스에 당한 연장 끝 패배를 완벽하게 앙갚음 했다.


2승1패(승점 6)로 조 선두를 확정한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B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A조 2위와 오는 31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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