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OCI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66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91.1% 늘어난 7674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1453억원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37억원, 470억원이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베이직케미칼이 매출액 3300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는 매출액 3350억원, 영업이익 440억원, 에너지솔루션 부문 매출액 810억원, 손익분기 수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도시개발사업은 매출액 470억원에 영업손실 60억원을 냈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실적 효자 노릇을 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키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됐다.
회사 측은 "말레이시아 공장 풀가동 지속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안전 가동에 총력 대비 중"이라며 "군산 공장은 7월 중 부분 정비 예정이나 반도체용 생산라인 품질 안정화 등을 통해 최대 생산모드(분기별 약 1000톤)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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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관련해서는 3분기 해상운임의 급격한 상승과 선적 연기 가능성으로 인해 이익률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양광 등 에너지솔루션 부문에 대해 OCI 측은 "지난 수 년간 지속적 투자를 해 온 미국 내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매각에 따른 수익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OCI는 이사회 산하 ESG 담당 위원회와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향후 ESG 평가를 개선하는 등 ESG 보고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실행시 온실가스 등 ESG 이슈를 심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중립 등 ESG 전략 수립 및 투자 의결 기능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