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이 풍부한 스리랑카의 라트나푸라 지역에서 세계 최대의 성채청옥(星彩靑玉·star sapphire)이 발견됐다고 스리랑카 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6년 스리랑카에서 발견된 블루 사파이어. /사진제공=로이터/뉴스1
27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3대째 보석 중개업을 하고 있는 가마지라는 이름의 보석 중개상이 인부들을 시켜 자택 정원에서 우물을 파던 중 거대한 사파이어를 발견했다. 이 사파이어의 가치는 1억 달러(약 115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가마지는 사파이어가 발견된 지 1년도 더 지났지만 진흙과 다른 불순물들을 제거한 뒤 분석하고 인증을 받기까지 1년 이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불순물 제거 과정에서 몇 개의 작은 사파이어들이 떨어졌는데 이들 역시 질 좋은 사파이어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리랑카 라트나푸르 지역은 싱할라어로 '보석의 도시'라는 뜻으로 사파이어뿐 아니라 여러 보석들이 발견되는 보석산업의 중심지이다.
스리랑카는 사파이어와 다른 귀중한 보석들의 주요 수출국으로 지난해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 수출로 약 5억 달러를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