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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 2Q 매출 신기록 썼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1.07.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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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사진=삼성SDI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사진=삼성SDI




삼성SDI가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면에서도 전기차용 배터리가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냈다.

삼성SDI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4.4% 늘어난 29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0.3% 늘어난 3조3343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중대형 전지 중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유럽 주요 고객 대상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분기 기준으로 흑자 전환했다.



삼성SDI는 이전에도 일시적으로 전기차용 전지 분기 흑자를 낸 적 있지만 올 2분기 흑자는 성격이 다르다.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2분기 흑자를 내며 목표 달성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3분기 흑자도 가시적이다. ESS(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용 배터리는 미주 전력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통상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소형 전지 부문에서도 전기차용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물량이 늘어난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기차용 소형전지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원형 전지 매출이 확대됐다"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소형) 전지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에 힘입어 '에너지 및 기타 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1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0% 이상 급증했다. 매출액은 2조7118억원으로 41.2% 늘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액은 6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반도체 소재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스마트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매출도 늘었다.

하반기에는 전 사업부문 성장이 기대된다. 중대형 전지는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신규 모델 공급이 시작된다. ESS용도 유럽과 아시아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소형 전지도 하반기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용 판매가 본격화되고 전동공구, 청소기, 전기자전거용 등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는 고객 증설 및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판매가 성장하고 OLED 소재 역시 신규 스마트폰의 OLED 패널 채용 확대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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