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왼쪽부터)이 26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도쿄(일본)=뉴시스]
조직위는 26일 오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보트와 요트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은 예정대로 경기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올림픽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가능한한 (태풍 관련 변경사항 등을) 빨리 판단해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요트의 경우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기 쉽고, 경기를 실시하는 데에 필수적인 잔잔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경기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미뤄진 경기는 다음달 8일인 폐막식 전까지만 경기를 치르면 된다.
한편 이날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관계자들 가운데 선수 3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쿄올림픽과 관련한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이달 초 이후 총 14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