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네파탁' 내일 日상륙…양궁 개인전·요트 레이스 연기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1.07.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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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왼쪽부터)이 26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도쿄(일본)=뉴시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왼쪽부터)이 26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도쿄(일본)=뉴시스]


일본 태풍 8호가 27일 일본 동북쪽 관동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도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가 양궁과 요트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26일 오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보트와 요트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은 예정대로 경기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올림픽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가능한한 (태풍 관련 변경사항 등을) 빨리 판단해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7일 오전엔 도쿄도 고토구 소재 유메노시마 공원과 수상경기장에서 각각 양궁 남녀 개인전 토너먼트 경기와 요트 남자 레이저급 레이스가 예정돼 있었다. 예정돼 있었다. 한국의 하지민 선수가 요트 경기에 출전한다.

올림픽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요트의 경우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기 쉽고, 경기를 실시하는 데에 필수적인 잔잔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경기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기상악화에 따른 경기 일정 변경은 각 회장단 판단으로 결정된다. 다만 경계 레벨 4 이상으로 즉각 피난해야 할 경우엔 대회 운영본부에서 통합적으로 판단한다. 이번 태풍 8호는 레벨4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됐다.

미뤄진 경기는 다음달 8일인 폐막식 전까지만 경기를 치르면 된다.

한편 이날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관계자들 가운데 선수 3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쿄올림픽과 관련한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이달 초 이후 총 14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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