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7.26/뉴스1
국민의힘 등 야권은 청와대 참모들은 군 당국의 계획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거나, 문 대통령의 업적을 과도하게 부풀리기 위해 알면서도 군 계획을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야권은 서 장관에게 청와대에 대한 항의를 요구했지만 서 장관은 "매뉴얼을 구현하기 쉽지 않다"며 논란에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0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군참모총장 전역 재가 및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에 대한 전역을 10일 재가했다. 또 이날 문 대통령은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윤성욱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이경수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안성욱 법률사무소 성문 대표변호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최창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내정했다. 2021.6.10/뉴스1
야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서 장관은 이날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저의 거취 문제는 인사권자께서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7.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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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장관은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백신 협의 상대국 관련 질의 답변으로 "주로 기항하는 오만과 협조를 했는데 잘 안 됐다"며 "(오만측이) 우리가 백신을 가지고 가서 맞히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오만이 아니면 다른 나라도 가능성을 확인했어야 되잖아요"라고 묻자 서 장관은 "다른 나라는 확인 안 했다"며 "아나필라식스(아나필락틱 쇼크)를 비롯해 부작용 처치할 수 있는 것이 고려 요소중 가장 큰 고려 요소였다"고 부연했다.
서 장관은 '청해부대가 수행한 임무와 작전이 성공했다고 보나 실패했다고 보나'라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성공리에 임무를 했다"고 밝혔다 야당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장병 사기 등을 고려한 답변이었다고 추가로 설명하기도 했다. 김병기 의원은 "몇 가지 실수가 발생해서 군이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며 "칭찬받지 못하고 욕받이가 되는 군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