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적폐수사 '피해자' 모두 사면해야…안 그러면 후회한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1.07.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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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021.07.20. /사진제공=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021.07.20. /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6일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적폐수사' 대상자를 "모두 사면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수사가 "청부 정치 수사에 불과했다"고도 평가절하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 이른바 적폐수사로 이명박·박근혜 정권 인사들 200여명이 구속 기소 되고 5명이 수사도중 자살하는 미증유의 비극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당시 검찰은 헌법과 법률에 의한 수사였다고 강변하지만, 그것은 헌법과 법률에 의한 수사가 아니라 권력의 요구에 의한 청부 정치 수사에 불과했다"며 "아주 포악한 수사였고 법의 이름을 빌린 권력의 주구 검찰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복수와 보복의 일념으로 사냥개를 동원해 반대편 인사들을 무차별 잡아 가둔 이른바 적폐수사는 국민의 이름으로 비판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적폐수사를 주도했지만, 지금은 보수야권 대권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종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또 "그걸 원상회복 할 마지막 기회가 이번 8.15 대사면"이라며 "야권 갈라치기 선별 사면이 아닌 적폐수사의 피해자 모두를 사면하는 대화합 사면을 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주도권을 아직 갖고 있을때 대사면을 하라. 그렇지 않으면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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