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안은나 기자 = 2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관을 통과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형(인도) 변이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일 연장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021.7.20/뉴스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2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미 델타 변이는 최소한 과반 이상의 국내 코로나 유행을 지금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쩌면 곧 전체 유행을 델타 변이라고 간주를 해도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7월 3주차(14~25일) 국내 델타 변이 검출률은 신규 확진자의 48%로 나타났다. 6월 4주차 델타 변이 검출율 3.3%보다 약 한 달 새 15배 이상 검출률이 뛴 것.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델타 변이 검출률은 이번주 50%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다른 나라의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로 볼 때 델타 변이는 이미 우세종이 됐다"면서 "단, 델타 변이 또는 다른 변이 등에 대한 대응은 같기 때문에 계속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