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X세대 여성패션' 공략한 퀸잇, 100억 추가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7.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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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X세대 여성패션' 공략한 퀸잇, 100억 추가유치


4050 여성 패션앱 '퀸잇(Queenit)'을 운영하는 라포랩스가 1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끌림벤처스가 다시 참여했다.



지난 1월 마무리한 시리즈A 이후 5개월만의 추가 투자다. 기존 55억원 규모 시리즈A를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약 165억원이다.

지난해 5월 설립된 라포랩스는 시작부터 4050 모바일 서비스에 집중했다. 최희민·홍주영 공동대표는 각각 비바리퍼블리카, 하이퍼커넥트 출신이다. IT 기술과 사업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퀸잇을 출시했다.



4050 'X세대 여성패션' 공략한 퀸잇, 100억 추가유치
퀸잇은 출시 11개월만에 BCBG, 마리끌레르, 지센, 막스까르따지오 등 입점 브랜드를 300개 이상 확보했다. 누적 다운로드 170만을 달성하고 1월 대비 10배 이상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하며 4050 패션 시장의 선두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퀸잇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확장해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과 입점 브랜드 홍보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재 확보를 최우선으로 대규모 채용을 진행 할 예정이다.

최희민 라포랩스 공동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오프라인 판로가 막힌 4050 인기 브랜드들이 퀸잇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4050 여성 사용자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전무는 "4050 여성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모바일 패션 커머스앱이 부재한 상황에서 퀸잇은 이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쉬운 사용성, 빠른 배송 등을 제공하고 있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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