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탁구에이스’ 신유빈, 58세 할머니뻘 선수 이기고 3회전 진출

OSEN 제공 2021.07.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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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탁구에이스’ 신유빈, 58세 할머니뻘 선수 이기고 3회전 진출





[OSEN=서정환 기자] '탁구신동' 신유빈(17, 대한항공)이 할머니뻘 되는 선수를 이겼다. 


신유빈은 25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여자탁구 단식 2회전’에서 니시아렌(58, 룩셈부르크)에게 세트스코어 4-3(2-11 19-17 5-11 11-7 11-8 8-11 11-5)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다. 


2004년생 신유빈과 1963년생 니시아렌은 마치 할머니와 손녀같은 나이차였다. 하지만 스포츠에서 숫자는 중요치 않았다. 신유빈은 4년전 13세때 니시아렌과 맞붙어 패한 경험이 있어 설욕을 다짐했다. 


왼손잡이인 니시아렌은 지금은 좀처럼 보기 힘든 펜홀더를 쓰는 선수라 더 생소했다. 당황한 신유빈은 1세트를 2-11로 크게 졌다. 2세트를 접전 끝에 19-17로 따낸 신유빈은 다시 3세트를 5-11로 내줘 위기에 몰렸다. 


4세트를 11-7로 따낸 신유빈은 7세트 접전 끝에 겨우 승리를 확정지었다. 무려 41살 차이를 뛰어넘은 명경기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2021/07/2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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