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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퇴출' 中 3개사, 모두 본토 상장한다…차이나텔레콤 심사 통과

머니투데이 김재현 전문위원 2021.07.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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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도 A주 상장 준비

사진=중국 인터넷사진=중국 인터넷




미국에서 퇴출된 중국 국유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이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한다. 차이나모바일도 중국 A주 상장을 준비하는 등 지난해 12월 31일 뉴욕증시가 중국 3대 국유 통신사의 ADR 퇴출을 발표한 이후 3사가 모두 중국으로 회귀하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차이나텔레콤의 상장신청을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차이나텔레콤은 120억9300만주의 A주를 발행, 544억 위안(약 9조5200억원)을 조달해서 5G 통신망, 신형 정보인프라, IT혁신 R&D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차이나텔레콤은 2002년 홍콩증시에 상장했으며 동시에 뉴욕증시에도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을 상장해, 미국 투자자들이 투자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1일 뉴욕증권거래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3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을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불과 4일 후인 올해 1월 4일 퇴출을 취소했지만, 다시 1월 6일 중국 3대 통신사의 ADR를 퇴출하겠다고 발표했고 1월 11일부터 ADR 거래가 중지됐다.

당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경제, 통상문제를 정치화 한다며 국가 권력의 남용이라고 미국 측을 비판한 바 있다.


중국 3대 통신사 중 차이나유니콤은 중국 본토 A주에 이미 상장된 상태였으며 이번에 차이나텔레콤의 상장신청이 통과됐다. 지난 5월 17일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도 A주 상장 계획을 밝히는 등 중국 3대 통신사는 모두 중국본토 증시로 회귀할 예정이다.

지난해 차이나텔레콤의 매출액은 약 3899억 위안(약 68조2300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208억 위안(약 3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차이나텔레콤 H주는 23일 오후 3.14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541억 홍콩달러(약 37조6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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