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식 제품 홍보용으로 추정되는 사진 /사진=에반블래스 트위터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와 SK텔레콤 (51,400원 ▲400 +0.78%), KT (34,500원 ▲400 +1.17%), LG유플러스 (9,800원 ▲50 +0.51%)는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출고가를 각각 199만9800원, 125만4000원 수준으로 사실상 확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조사와 이통사간 가격 협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아주 소폭의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각각 199만원대와 125만원대로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출고가를 전작보다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출시된 갤럭시 폴드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었고, 지난해 나온 갤럭시Z 폴드2도 같은 가격이었다. 지난해 나온 Z 플립과 Z 플립 5G는 모두 165만 원이다. 신형 스마트폰은 전작보다 40만 원씩 대폭 낮아지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11일 밤 11시(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갤럭시Z 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이 지원되며 화면 아래 카메라를 숨기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갤럭시Z 플립3는 더 커진 외부 화면과 화려한 색상을 입은 투톤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되며, 폴더블폰 외에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워치4 시리즈·갤럭시버즈2 등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