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장난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한 지 두 달여 만에 다시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을 바꿔 말하면서다.
21일(미국 현지시간) 머스크는 가상화폐 콘퍼런스인 '더 B 워드' 행사 참석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며 "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머스크 발언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가격은 32만달러까지 치솟았다.
머스크가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 밝힌 이더리움도 11.05% 상승한 1983.70 달러를 기록했고 도지코인은 10.99% 오른 0.19달러에 거래 중이다.
머스크는 올해 초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 선언했으나 지난 5월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 중단을 돌연 발표했다. 그는 이후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하며 대신 도지코인 관련 개발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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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면 나는 돈을 잃는다"며 "아마도 내가 (비트코인 가격을 위아래로) 펌프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비트코인을) 팔지는 않는다. 비트코인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하며 다시금 비트코인 시세를 흔들었다.
또 "스페이스X와 테슬라, 그리고 내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고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처분한 적이 없다"며 "나는 어떤 것도 판 적이 없고 스페이스X도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머스크가 이날 참석한 '더 B 워드' 콘퍼런스는 가상화폐 업계 리더들의 모임인 '가상화폐 혁신 협의회'(CCI)가 주최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긍정론자인 잭 도시 트위터 CEO와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