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엔텍, 작년 '450억원' 수주…"목표치 초과 달성"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7.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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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동부권)자원회수시설 전경 /사진=동부엔텍이천시(동부권)자원회수시설 전경 /사진=동부엔텍


종합환경기업 동부엔텍이 지난해 45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하면서 목표치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동부엔텍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목표치 대비 14%를 초과한 수주액 4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목표치를 넘어섰다. 매출액은 425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목표액 대비 각각 2.5%, 29%를 상회했다. 원가절감 등 재무관리와 운영 노하우가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동부엔텍의 설명이다.

동부엔텍은 폐기물 처리 사업을 전문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동부건설 (5,150원 ▲10 +0.19%)이 물적분할한 자회사다. 국내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설계, 시공, 운영 선두주자로 국내 최다 대형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운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운영 사업소는 총 8개로 안양 자원회수시설, 이천시(동부권) 광역 자원회수시설, 광명시 광역 자원회수시설 등이 있다. 1996년 안양시 자원회수시설을 시작으로 25년간 민간위탁운영을 해오며 하루 50t(톤) 이상 대형 자원회수시설 8개를 운영하는 곳은 동부엔텍이 유일하다. 특히 이천시 자원 회수시설은 동부엔텍 사업소 중 가장 큰 규모로 하루 300t 규모의 생활 폐기물을 소각 처리할 수 있다.

1인 가구 증가, 라이프 스타일 등 변화로 폐기물 처리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진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소각 폐기물 처리량은 연평균 3.05%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부엔텍은 업계 최다 실적을 보유한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건설업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면서 종합건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엔텍은 전문건설 분야 분리발주에 대비해 지난해 기계, 소방설비공사, 전기공사, 정보통신공사를 위한 전문건설업 면허를 취득했다.

동부엔텍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 부분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전문건설업 부분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수주 목표는 124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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