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알레르기 치료제 국내 임상 1상 승인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1.07.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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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기흥 중앙연구소 전경/사진=유한양행유한양행 기흥 중앙연구소 전경/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71,200원 ▼300 -0.42%)은 식품안전처로부터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성 피부염, 중증 천식 등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중인 'YH35324'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다기관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YH35324는 체내 호염구와 비만세포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데 주요한 lgE의 수용체가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는 융합 단백질 신약 후보물질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국내 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이 후보물질을 기술 도입해 공동 연구개발중이다.

유한양행은 YH35324에 생체 내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이 적용돼 효능 지속시간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IgE 항체기반 의약품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대한 위험은 최소화했다.



앞서 전임상시험에서 원숭이 모델을 통해 lgE 항체 의약품인 졸레어와 비교헀을 때 우수한 lgE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에 착수하는 임상 1상에서는 YH35324를 사람에게 처음 투여한다. 건강인 및 경증의 알레르기 질환 환자에게 YH35324를 투여하고 이상반응, 약동학적 특성 및 혈중 IgE 농도 등의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임상1상 시험계획 승인으로 본격적으로 임상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시험대상자 모집이 개시될 예정이며 이번 임상을 통해 YH35324의 안전성과 IgE 억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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