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무소속 의원실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의뢰한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의 '내비게이션 앱 무선데이터 소모량 측정'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해당 조사는 티맵,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 등 3종을 대상으로 지난 4월20일부터 6월말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됐다.
지도를 다운 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수도권에서 운행했을 경우 데이터 사용량은 네이버지도가 15.9MB 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카오내비가 9.1MB, 티맵이 6.2MB 순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조건에서 네이버지도는 티맵에 비해 데이터 소모량이 약 2.5배 많았다.
지방에서의 데이터 사용량도 실시간과 지도를 저장한 경우의 데이터 사용 패턴이 수도권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데이터 사용량은 지도를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다.
지도를 저장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실시간으로 운행할 경우, 평균 10.4MB가 쓰였다. 지도를 저장한 후 사용할 경우에 평균 8.1MB가 소요돼 데이터 사용량이 28.4%로 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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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 의원은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국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꼭 필요한 사업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알권리와 가계 통신비 절약 차원에서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다른 서비스의 무선 데이터 사용량 조사까지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