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진 현대로템 상무(왼쪽)와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마로솔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현대로템의 제품을 판매한다. 판교와 김해에 거점을 마련해 웨어러블 로봇 도입을 원하는 잠재고객 대상 사전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이후에는 렌탈 프로그램과 금융서비스 등 웨어러블 로봇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분야도 늘려갈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2019년부터 의자형 웨어러블 로봇 'CEX'와 상향작업을 위한 조끼형 웨어러블 로봇 'VEX'를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 'H-Frame'을 개발했다. 현대로템의 웨어러블 로봇은 현재 제조업과 건설업, 물류, 농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BIS 리서치가 발표한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 분석 및 전망 2017-2026'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2017년 1547억 원에서 2026년 5조 60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석진 현대로템 상무는 "현대로템의 기술력이 마로솔 플랫폼의 넓은 고객 기반을 만나 사업부문의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 판로를 강화하고, 급증하는 국내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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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의 선진시장인 일본에서 연간 판매되는 웨어러블 로봇은 연 3만대 이상으로 국내도 내년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보급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