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낙뢰로 중단' 이승연·박지영, 공동 선두… 박민지 24위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21.07.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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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박지영(왼쪽부터)./사진=KLPGA이승연-박지영(왼쪽부터)./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1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중단된 가운데 이승연(23·SK네트웍스)과 박지영(25·한국토지신탁)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트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는 오후 3시 58분 낙뢰 경보가 울리면서 1차 중단됐다. 그리고 32분 후인 4시 0분 선수들은 각자 경기하던 홀에 위치했다. 낙뢰가 지나갔기 때문이다. 경기위원회는 오후 4시 42분부터 재개했으나 오후 5시부터 다시 낙뢰가 쳐 더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1라운드를 중단했다.



KLPGA는 "계속되는 낙뢰로 인해 오후 5시 32분 1라운드 대회 중단이 결정됐다. 참가 선수 120명 중 48명의 잔여 경기는 16일 오전 6시 30분에 재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1라운드를 마친 선수들 중에 이승연과 박지영이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안송이(31·KB금융그룹)가 1타 뒤진 3위(6언더파 66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지영은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한 뒤 홀인원 상품이 아무것도 없는 걸 확인하고 "아무것도 없어!"라고 절규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박지영은 이후 대보그룹 측의 결정으로 홀인원 부상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승연은 지난 2019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2년 만에 승리를 노린다.

올해 6승을 거두며 상금과 다승, 대상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3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공동 24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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