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여성 "화이자 접종 후 가슴 커져"...부작용? 플라시보?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2021.07.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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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가슴이 커졌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노르웨이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가슴이 커졌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르웨이 여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가슴이 커졌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된다"거나 심리적 요인이라며 좀처럼 믿지 않는 표정이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에 거주하는 엘르 마샬이라는 여성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가슴이 A컵에서 C컵으로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마샬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영상을 올리고 "백신을 접종하기 전까지 평생 A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장면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C컵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영상이 본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된다", "황당하다", "설마 백신 때문이겠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마샬의 신체적 변화가 백신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영국에서는 백신을 맞은 여성 중 1만3000여명의 여성이 월경 주기가 변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에 월경 주기의 변화가 가슴 크기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라 자비스 박사는 가슴 변화와 월경 주기의 상관관계에 대해 "플라시보와 같은 효과"라고 말했다.

영국의 한 의료진은 "백신을 맞지 않은 여성도 월경 주기가 변화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이번 경우처럼 가슴 크기의 변화에는 수십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 십 명의 사람들이 '백신의 부작용'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후 사람들이 이 영상의 댓글을 보면 가슴이 커지는 현상에 대해 '백신의 부작용'이라고 믿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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