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총 만지다 실수로 '탕'… 오발로 숨진 美 4살 남아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1.07.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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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차에 타고 있던 미국의 한 4살배기 남아가 우연히 발견한 총기를 만지던 중 오발로 숨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가족들과 차에 타고 있던 미국의 한 4살배기 남아가 우연히 발견한 총기를 만지던 중 오발로 숨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족들과 차에 타고 있던 미국의 한 4살배기 남아가 우연히 발견한 총기를 만지던 중 오발로 숨졌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전날 오후 콜로라도주(州) 엘파소 카운티의 매니토우 스프링스 지역에서 발생했다. 숨진 남아는 당시 어머니, 동생과 함께 마리화나 상점 인근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 타고 있었다. 아이는 남은 가족들과 함께 물품을 사러 상점에 들어간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아이는 차 안에서 우연히 발견한 총기를 만지작거리다 실수로 자신을 향해 총알을 발사했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아이는 끝내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부모에 학대와 방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체포한 상황이다. 숨진 아동의 부모는 현재 엘파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지역 보안관실 관계자는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총기는 탄알을 장전하지 않은 상태로 자녀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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