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전해질 증설 소식에 9% 상승…시총 2조원 돌파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7.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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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전해질 증설 소식에 9% 상승…시총 2조원 돌파


화학소재 기업 천보가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했다. 2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LiFSI) 증설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덕이다.

7일 천보 (72,700원 ▼300 -0.41%)는 전일 대비 1만7700원(9.32%) 오른 20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2조770억원을 기록했다.



전날 시총인 1조9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 이상 늘었다. 코스닥 시장 내 시총 순위는 22위에서 20위로 두 단계 올라섰다.

천보는 이날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새만금산단에 2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천보BLS를 통해 새만금산단 부지에 오는 2023년까지 2185억원, 2026년까지 2940억원 등 총 5125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연간 2만톤 규모의 혁신적인 제조공법의 LiFSI 제조설비를 도입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창출하는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천보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수출입 물류 증대와 인근 관련 기업들과 상생협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새만금산단과 군산시의 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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