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파워테크닉스 관계자가 칩 제조공정이 완료된 웨이퍼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SK㈜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스티 (20,550원 ▼900 -4.20%)는 최근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 연구개발 임원인 전영호 부사장과 삼성디스플레이 라미네이팅 모듈(스마트폰 모듈에서 합착하는 장비) 개발 엔지니어인 임재하 전무를 각각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과 라미네이팅 사업부 총괄 전무로 임명했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전 세계 3번째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전기차용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를 양산하는 최첨단 시스템반도체 업체다. 경북 포항에 전기차 약 14만대 분량(100mm 및 150mm 혼합 생산 기준)에 해당하는 연간생산량 최대 1만4400장 규모의 SiC 전력반도체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올해 초 SK그룹 지주사인 SK (160,500원 ▼1,500 -0.93%)㈜가 268억원을 투자해 지분 33.6%를 인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예스티 관계자는 "삼성전자 전략 여부는 확인이 어려운 사안"이라며 "다만 수소차 관련 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등 기존 사업에 더해 첨단산업 분야 인수합병을 통해 에너지 전문기업 전환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