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월→8월…싸이월드, 해킹공격에 또 서비스 연기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07.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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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3D 미니룸 / 사진=싸이월드제트싸이월드 3D 미니룸 / 사진=싸이월드제트


국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가 서비스 재개 시점을 이날 오후 6시에서 8월로 연기했다. 당초 싸이월드는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일정 등으로 5월, 7월로 두 차례 미룬 바 있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해킹 공격이 도를 넘어 오후 6시로 예정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연기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싸이월드는 오는 8월 2일 오후 6시에 오픈될 예정이다.



싸이월드에 따르면 전날 △아이디 찾기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겨냥한 해외 해킹 공격이 30여건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80여건이 발생했다. 오후 1시경 해킹 시도는 모두 차단됐으나, 고객 데이터 안전을 위해 4주간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싸이월드는 지난 2011년 중국 해커의 공격으로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이대로 로그인 서비스를 오픈했다가 단 하나의 개인정보라도 유출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에 오픈을 미루고 기존 보안시스템을 최상위 단계로 올리기로 했다"라며 "회원들에게 관련 양해 이메일을 보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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