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국내 車 업계 최초 'MSCI' ESG 평가 A등급 획득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1.07.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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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만도/사진제공=만도


만도가 '섀시 클린 테크' 경쟁력 등 친환경 성장 가치를 인정받아 2021 MSCI(모건스탠리)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초다. MSCI는 ESG 평가 분야 국제적 권위 기관이다.

만도의 '섀시 클린 테크'는 자동차 전동 섀시 부품 전반에 적용된 친환경 첨단 기술을 말한다. 만도는 현대·기아, GM, 포드,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북미·중국 전기차(EV) 선도사(社)는 물론 다양한 전기차 전문기업에 전동 섀시 부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연결 매출 기준 9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도의 섀시 부문 예상 매출은 7조4000억원이다. 올해 5조2000억원 매출 대비 약 40퍼센트 증가하는 추세다. 그중 EV 관련 매출이 가장 크게 확대된다.

만도의 클린 테크 대표 제품은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 Steer-by-Wire)'이다. SbW에는 운전대를 서랍처럼 넣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오토 스토우(Auto Stow)' 등 편의 기능이 장착된 첨단 운전 시스템이다.



특히 오토 스토우는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실내 디스플레이 관련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최상의 제품으로 손꼽힌다. 필요에 따라 운전대를 두 개를 설치하는 '더블 운전 시스템' 장착도 가능하다.

만도는 자동차 전동 섀시 부품 전문 ESG 톱티어로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완성차 기업에 설계·제조 자유도를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섀시 클린 테크 추진의 궁극적 목적은 친환경 모빌리티 대중화에 있다"며 "향후 만도의 전동 섀시 통합 플랫폼이 EV 생산 혁신으로 이어져 고객과 함께 친환경 속에서 윈윈하는 지속가능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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