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옷에 생긴 얼룩, 변색을 효과적으로 세탁하는 방법은?

머니투데이 박완영 로피시엘 2021.06.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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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토이미지/사진= 유토이미지


꾸민 듯 안 꾸민 듯 단출하면서도 멋스러운 패션을 의미하는 신조어인 '꾸안꾸 패션'은 20대와 30대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는 패션스타일 중 하나로 캐주얼룩에서 찾아볼 수 있던 스타일링과 유사하다.

예로부터 일상복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조합 중 하나이자 패셔니스타들도 애용하는 코디법인 흰 상의와 청바지 조합을 꾸안꾸 패션의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 조합은 '진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애용한다.



'꾸안꾸 패션', '캐주얼룩' 등의 코디법에서는 화이트 컬러의 상의가 코디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템 중 하나다. 하지만 흰색 소재의 상의는 흰색의 특성상 제품에 얼룩이 생기가 쉽고 변색되기가 쉬운 등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오늘은 세탁소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흰 옷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무더운 여름은 땀을 비롯한 노폐물 배출이 늘어나면서 흰 와이셔츠o면 티셔츠 등을 관리하기가 어려워지는 시점이다. 목이나 겨드랑이 부분에 누런 얼룩이 생기가 쉬운데, 이는 옷에 묻은 노폐물이 방치되면서 자외선 등에 영향으로 산화되는 황변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상의가 누렇게 변색됐을 때
옷에 묻은 노폐물이 방치되면서 자외선 등에 영향을 받았을 때에는 황변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여름철 의류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황변은 미관상 좋지 않을 뿐 더러 섬유가 약해져 옷감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티가 누렇게 변색됐다면,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일반 세제를 1:1:1 비율로 풀어준 온수에 옷을 10~20분 정도 담가 둔 후 세탁하면 얼룩 제거가 가능하다. 세탁 이후에도 얼룩이 남아있다면 과탄산소다를 풀어 칫솔로 가볍게 문질러주는 것도 효과적이며, 40도 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높은 온도에서 수축하는 옷감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세탁 전에 의류라벨을 반드시 확인하여 물 온도와 적정한 시간을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목둘레나 소매에 찌든 때가 생겼을 때
흰 옷의 목둘레와 소매에는 유독 땀과 먼지, 생활 오염 등이 잘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옷을 입거나 벗는 과정에서도 목둘레 부분에 화장품이 묻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찌든 때가 발생한 부분에 샴푸를 발라 세탁하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샴푸를 푼 물에 흰 옷을 1시간 가량 담가뒀다가, 세탁을 하면 얼룩이 사라진다.

흰 옷에 김치 국물이 묻었을 때
흰 옷에 김치 국물이 묻었다면, 어떻게 세탁을 해야 할지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도 간단하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으로 단백질이나 지방을 녹이는 성질이 있는데, 여기에 식초를 붓게 되면 두 물질이 반응하여 섬유 사이에 물질을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게 돕는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1 비율로 섞은 뒤 얼룩 부위에 부어 비벼준 후에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된다.



과탄산소다를 이용해도 김치 국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과탄산소다를 김치 얼룩이 있는 곳에 뿌린 뒤 뜨거운 물을 붓고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비벼준 후 30분 정도 물에 담갔다가 햇볕에서 말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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