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차세대 군용 무전기 2차 납품 마무리... '전력 강화 기대'

머니투데이 장덕진 기자 2021.06.28 08:58
글자크기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사진제공=LIG넥스원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지난 25일 차량형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2차 납품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TMMR은 지난 2월 휴대형 TMMR이 최초 양산돼 출하된 데 이어 이번 납품으로 양산과 품질관리 체계가 마련됐다.

이번에 납품된 차량형 TMMR은 야전부대에서 운용 중인 주요 지휘관 및 참모의 작전 차량에 탑재해 휴대형·차량형 등의 기존 무전기와의 상호 연동을 통해 군의 작전능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TMMR 최초 양산계약에 대한 납품 및 군 인도는 올해 10월 완료된다. 이후 순차적으로 후속 물량에 대한 양산계약 및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해 4월 2027년까지 1조2000억원원 규모의 TMMR의 양산을 추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TMMR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된 차세대 무전기다. TMMR은 다대역, 다기능, 다채널의 기능을 보유해 단일 장비를 통해 여러 채널로 동시 통신이 가능하며 기존 음성전용의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해 대용량의 데이터 통신과 음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성능으로 네트워크 중심의 지휘·전술체계 통합 운용과 육·해·공을 아우르는 합동작전이 가능하다. TMMR은 육군이 추진 중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의 핵심인 '네트워크화' 분야의 기반체계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산·학·연·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된 TMMR이 군의 전력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회사들과 공조해 일정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