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범정부 안전분야 반부패협의회에 참석해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1.05.27. [email protected]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출입기자단에 공지메시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해당 토지가 광주 송정지구와 인접하여 부동산 개발로 인한 시세차익 등 투기 목적의 취득인것 처럼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그러나 해당 토지는 광주시 도시계획조례(50미터 표고 이상 개발 불가)로 인해 도로가 개설되더라도 그 어떤 개발 행위도 불가능한 지역으로, 송정지구 개발사업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김 비서관의 입장을 전했다.
김 비서관은 서울 중구에 갖고 있던 오피스텔(1억9650만원)은 지난 4월15일 매각했다. 김 비서관은 이들 부동산 대부분을 금융권 대출로 매입했다. 김 비서관은 KEB하나은행 등에 대한 채무로 56억2441만원을 신고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오전 반부패비서관에 김기표 법무법인(유한) 현진 대표변호사를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 대변인은 김 비서관이 해당 토지가 개발사업과 전혀 무관하단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비서관은 입장문을 통해 "토지를 취득할 당시에 이미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였기에 개발을 통한 지가상승 목적으로 매수한것도 아니다"며 "해당 토지는 자금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이 매수를 요청하여 부득이하게 취득하게 된 것이다. 광주의 해당 토지 등은 모두 신속히 처분하고자 협의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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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오해를 드린 점에 대단히 송구하다"며 "공직자의 도리에 맞게 조치하고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