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3300선을 넘어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2000억달러 인프라 투자 합의에 따른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3300선을 넘었다. 2021.6.25/뉴스1
심효섭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분기 실적 시즌까지 지수가 괜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5일 코스피는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91% 오른 3316.08을 찍기도 했다. 장중 처음으로 3000을 넘어선 지난 1월 이후 5개월만에 3300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심 본부장은 "미국 같은 경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4~5월 빨리 올라왔는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일시적이라며 안정시켰고, 이에 따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7%대까지 오르다 1.5%에서 햐향 안정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실적으로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심 본부장은 "제일 우선되는 게 실적이다 보니 실적 좋은 펀더멘털주가 올라가고 금리 안정으로 그간 조정받았던 인터넷, 2차전지 등 성장주가 상승하면서 지수가 전고점을 뚫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눈여겨볼만한 섹터로 심 본부장은 "글로벌 침투율(대중화율)이 올해 5%로 전망되는 전기차를 주의깊게 봐야 한다"고 했다. 또 리오픈주 관련해 에너지 섹터를 꼽았다. 그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도 있지만 아직 항공유 수요가 전혀 회복 안됐음에도 실적이 바닥에서 올라가고 있고 정제 마진도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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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공연 재개감 등으로 들썩이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여전히 업사이드(상승)가 클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