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차, '슈퍼컴퓨터' 달고 달린다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1.06.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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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볼보자동차/사진제공=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충돌 방지 기술을 위해 새롭게 개발되는 순수 전기차에 라이다(LiDAR)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슈퍼컴퓨터를 표준으로 탑재한다고 25일 밝혔다.

볼보는 사망자와 사고를 줄이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자회사 젠스엑트와 루미나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차세대 충돌 방지 기술을 전기차 신차에 적용키로 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최고 경영자는 "볼보자동차는 항상 안전 분야의 리더로 자리해왔다. 그리고 이제는 자동차 안전의 다음 단계를 정의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표준 하드웨어를 통해 우리는 앞으로 무선으로 안전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새로운 안전 패키지가 충돌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향후 사고 발생률을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볼보의 새로운 충돌 방지 기술이 도입될 경우, 앞으로 안전이 중요한 상황에서 차가 운전자를 지원하는 능력이 더욱 향상된다. 이전 세대 기술이 잠재 위험이나 즉각적인 위협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데 그쳤다면, 새 기술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점차 더 개입하도록 설계됐다.

헨릭 그린 볼보자동차 최고 기술 책임자는 "더욱 안전한 자동차를 향한 우리의 야망에서 있어 장기적인 목표는 충돌을 피하거나, 사고를 전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차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충돌사고를 더욱 줄이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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