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불확실성 해소 본질을 볼 때-유안타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6.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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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이마트 (63,700원 ▼300 -0.47%)에 대해 이베이코리아 인수 확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본질을 볼 때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 투자를 통해 경쟁력 고취가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주가 측면에서 호재를 잡아먹던 블랙홀 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이제는 동사의 본질을 볼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전날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80%를 3조44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베이코리아에 대해 4조3000억원의 가치를 산정한 것이며 이는 2020년 GMV 17조2000억원 대비 0.25배 수준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 1조600억원(연결 기준), 가양점 등 자산 매각 대금 9000억원 등을 감안하면 1조5000억원 수준의 추가 조달이 필요하나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및 삼성생명 지분(5.8%)등을 활용할 수 있고 차입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크게 어려움아 없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무엇보다 양질의 무형자산을 확보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가진 양질의 기술력과 인력 풀 등 무형자산을 이번 인수로 확보하였기 때문이다. 이를 동사의 이커머스 사업에 접목 시, 플랫폼 고도화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이베이코리아의 무형자산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예가 풀필먼트이다. 이베이코리아는 2014년 스마일배송이라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개시해 7년 간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후 이마트는 물류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외 기존점 성장률은 견조한 수요와 가공식품 판가 인상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지속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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