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지 닷새째인 21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6.2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내주 초 화재가 발생한 경기 이천시 마장면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의 안전 정밀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진단 요원은 도 안전특별점검관, 국토부 건축구조기술사, 국토안전원 주무관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철골 구조물에 유독가스가 새어나온 흔적이 발견되는 등 아직까지 유독가스가 완전히 빠진 상태가 아니다"며 "내주께 예정된 안전 정밀진단 이후, 결과에 따라 합동감식은 바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합동감식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소방은 화재원인을, 경찰은 범죄사실 등을 중점적으로 보는 등 각 기관의 감식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건물 내로 진입할 수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쿠팡 덕평물류센터의 화재가 지난 17일 오전 5시36분께 발생한 이후, 약 132시간이 지난 22일 오후 4시12분께 완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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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 연면적으로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 건물은 전소했다. 내부 1600여만개의 택배물품도 탔다.
불은 복층구조의 지하 2층 선반위 콘센트에서 최초 신고 20여분쯤 전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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