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굴욕, 로페테기 감독에 러브콜 보냈다가 거절당해

뉴스1 제공 2021.06.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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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회장이 직접 언급해 망신살

토트넘의 러브콜을 거부한 로페테기 감독. © AFP=뉴스1토트넘의 러브콜을 거부한 로페테기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감독 선임 작업이 지체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이번에는 망신까지 당했다

24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조세 카스트로 세비야 회장은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SER와의 인터뷰에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토트넘으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거절했고, 세비야에서 동기부여가 충분하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구단은 로페테기 감독을 믿고 계약을 2년 연장했다"고 말했다.

카스트로 회장이 직접 토트넘이 로페테기 감독에게 오퍼를 넣었지만 거절 당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린 셈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 등의 지휘봉을 잡았고, 2019년부터 세비야를 이끌고 있다.

세비야는 지난 시즌 라리가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손흥민(29)이 속한 토트넘은 2020-21시즌 중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했지만 이후 사령탑을 구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 파울로 폰세카 등과 협상을 했지만 무산됐고 젠나로 가투소 감독과 접촉했지만 팬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하루 만에 철회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브렌던 로저스, 텐 하그 감독 등 무수히 많은 후보군의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아직까지도 팀을 이끌 수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루머만 무성한 토트넘은 현지서 조롱거리가 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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