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 News1
울산시는 2020회계연도 25개의 회계안을 결산한 결과 수익구조 등에서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양호한 상태'라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총 세입은 자동차세와 지방소비세 증가에 힘입어 4조5338억원으로 전년대비 6.2%인 2634억원 증가했다.
세출은 4조1697억원으로 2019년 대비 2667억원(6.8%) 늘어났으며, 주요 지출분야는 사회복지 31.3%, 일반공공행정 12.6%, 환경보호 8.5% 등이다.
2020년도에서 2021년으로의 이월액은 1624억으로, 2019년에서 2020년으로의 이월액보다 155억원(8.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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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세계잉여금은 2019년 대비 3.8%(65억원) 증가한 1772억원이며, 일반회계 1258억원 중 230억원은 올 1월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난지원금 지급에, 1028억원은 올해 4월 2차 추가경정예산을 거쳐 정책사업 및 지원사업에 각각 편성했다.
재무결산 결과 지난해말 울산시 총자산은 13조9425억원으로, 2019년 대비 2613억원이 늘어났다.
자산 중 도로, 상하수도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이 10조2200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73.3%를 차지했고 주차장 등 주민편의시설 1조7455억원(12.5%), 현금 등 유동자산 9570억(6.9%), 건물 기계장치 등 일반유형자산 8366억원(6.0%) 순으로 나타났다.
총부채는 1조2495억원으로 지역개발공채 6457억원과 지방채 발행 2000억원, 세입세출외 채무 4038억원으로, 총 자산에서 총 부채를 뺀 현재 울산시 순자산은 12조6930억원이다.
울산시의 지난해 총수익은 3조9628억원, 총비용은 3조8112억원으로 운영차액이 15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결산됐다.
총수익 구성은 지방세 등 자체조달수익 1조9353억원(48.8%), 국고보조금 등 정부간이전수익 1조9584억원(49.4%), 기타수익 691억원(1.8%) 등이다.
정부간이전 수익이 총 수익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면서, 재정자립도는 다소 떨어지고 국고지원 등 수혜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비용은 3조8112억원 중 구·군 및 교육청 등에 지원하는 정부간이전비용 2조1452억원(56.3%), 민간단체에 주로 지원하는 민간등이전비용 4224억원(11.1%), 울산페이 할인비용 등 운영비 7533억원(19.7%), 인건비 3190억원(8.4%), 기타비용 1713억원(4.5%) 등이었다.
울산시가 중앙정부에서 지원받는 정부간이전수익이 1조9584억원, 구·군에 지원하는 정부간이전비용이 2조1452억원으로, 지난해 정부수입금 보다 구·군 교부금이 더 많았다.
시 관계자는 "2020회계연도 결산 결과를 내년도 예산 편성과 재정운영에 반영해 나가면서 시민 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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